"아마존 한판 붙자"..월마트, 인스타그램 창업주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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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9-30 오전 9:36:52

    수정 2014-09-30 오전 9:36:52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닷컴과의 대결을 염두에 두고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케빈 시스트롬(사진·30) 공동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을 이사로 영입하기로 했다.

CNN머니는 29일(현지시간) 월마트가 온라인 부문 강화를 위해 시스트롬을 영입한다고 전했다. 앞서 월마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시스트롬이 기술 및 전자상거래 위원회 등을 담당할 것이라며 내년 연례 주주총회까지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비상임 이사로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포브스)
이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마존을 온라인에서도 제치겠다는 월마트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지난 5월 한 컨퍼런스에서 “아마존을 보면서 어떤 것들이 가능한지를 배우게 된다”며 아마존을 따라 온라인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월마트는 2012년에도 온라인 유통 강화를 위해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를 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월마트의 온라인 판매는 지난해 30% 성장해 100억달러(약 10조 5610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회사 전체 매출의 2% 수준에 불과하다.

또 월마트는 SNS에 약한 편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월마트의 팔로워는 4만4000명으로 경쟁사인 유통업체 타겟(TGT)의 36만2000명보다 현저히 적다.

TGT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를 눌러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웹사이트를 만드는 등 발 빠른 횡보를 보이고 있다. 양대 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이미 네트워크를 이용한 소매판매 부문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미국 전역에 4200개가 넘는 점포망을 구축하고 있는 월마트가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시스트롬은 사진을 간편하게 찍고 공유하는 어플리케이션(앱)인 인스타그램을 창업해 17개월만에 페이스북에 10억달러에 인수되는 성공신화를 썼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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