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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당선은 어차피 조기 대선”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당선되면 어차피 또 두세 달 안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나 후보는 그러면서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 상고심에 대해 “이 사건은 증거가 명백하고 허위사실 공표에 관한 법리 오해가 분명하여 파기가 당연하다”며 “대법원은 파기자판으로 즉각 결론을 내려 사법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기자판이란 상급심 재판부가 하급심 판단에 잘못이 있다고 보고, 하급심에 환송하지 않고 직접 판결을 내려 확정하는 행위다.
나 후보는 “대법원은 더 이상 정치 눈치 보지 말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조속히 판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약 물리적으로 대선 전 판결이 정 어렵다면 최소한 ‘대통령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이재명 대표의 모든 재판은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그것이 사법부의 책무이자, 국가적 혼란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이 이 상황을 더 방치해 이재명 후보의 유죄판결을 늦춘다면 국정혼란에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