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BMW 화재 은폐의혹 수사 착수…13일 고소인 조사

13일 오후 2시 고소인 지능범죄수사대 출석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고소 9일 접수
올해 화재 발생한 BMW 차량 총 37대
  • 등록 2018-08-12 오후 5:33:20

    수정 2018-08-12 오후 5:33:20

‘BMW 피해자 모임’ 회원과 차량 화재 피해자 등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BMW의 결함은폐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잇따른 화재 사고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BMW 차량 결함 의혹에 대해 경찰이 피해자 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3일 오후 2시 BMW 사건 관련 고소인들을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피해사실 청취 및 관련 자료들이 있을 경우 제출받을 것”이라며 “고소인들 중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진술할 수 있는 대표성있는 피해자들을 선정해 출석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고소인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의혹 전반을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BMW 피해자 모임’ 회원 21명은 BMW코리아 대표이사 등 8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 대상은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요한 에벤비클러 BMW 본사 품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을 비롯해 본사 디젤엔진개발 총괄책임자와 글로벌리콜 담당책임자, 기업커뮤니케이션 총괄책임자 등이다.

이에 경찰은 BMW 차량 화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데다 안전 문제라는 점을 고려해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직접 수사하도록 결정했다. .

한편 올 들어 국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시 BMW 730Ld 차량을 포함해 총 37대에 달한다. 화재가 난 차량은 BMW의 자발적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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