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풍제약 오너 2세, 檢 고발 소식에 주가 급락

  • 등록 2025-02-18 오전 9:22:41

    수정 2025-02-18 오전 9:22:4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풍제약(019170)이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장원준 신풍제약 전 대표가 검찰에 고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6.73% 하락한 873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장 전 대표와 신풍제약의 지주회사인 송암사에 대해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장 전 대표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1562억원 규모의 매매 차익을 얻었다고 봤다. 당시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었는데, 국내 임상을 진행한 결과 2상에서 시험 주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장 전 대표는 임상 실패 발표 전인 지난 2021년 4월, 자신과 가족이 운영하던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도) 방식으로 대량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신풍제약의 사장과 지주사인 송암사의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이러한 정보를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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