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델타에어라인스, 기업 신뢰도 하락에 1Q 실적전망 하향…시간외 주가 12% 급락

  • 등록 2025-03-11 오전 7:22:10

    수정 2025-03-11 오전 7:22:10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델타에어라인스(DAL)는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자와 기업 신뢰도 하락을 이유로 1분기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조정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델타 주가는 전일대비 5.53% 하락한 50.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2.37% 급락한 44.1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매출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79%에서 34%로 낮췄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0.70~1달러에서 0.30~0.5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델타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소비자와 기업 신뢰도를 약화시키며 국내선 수요 둔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프리미엄 및 국제선 및 로열티 매출 증가세는 기존 전망과 일치하며, 다각화된 수익 구조가 견조함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델타는 1분기 영업이익률 전망도 기존 68%에서 45%로 낮췄다. 반면 업계 전반의 재무 건전성 강화, 프리미엄 및 대서양 및 태평양 노선의 강세, 비용 관리 능력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델타는 오는 4월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예상치는 EPS 0.82달러, 매출 135억20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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