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하 9월에서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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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11 오전 5:54:20

    수정 2025-06-11 오전 5:54:2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최소 9월까지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티통신은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수가 수개월 동안 연준은 금리 동결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당 조사는 로이터통신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것으로 이 설문에 응답한 이코노미스트 105명 중 103명이 이같이 답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연준은 이를 경계하는 정책을 이어갈 수 밖에 없다고 본 것이다.

지난 4월 상호관세 발표 이후 유예가 이뤄졌으나 그 종료일인 7월 9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대부분의 무역협상에서 진척이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경제 전문가들도 쉽게 기존 전망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또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법안에 대한 불확실성과 나아가 그로인한 미국의 재정 적자 가능성과 대규모 채권 발행도 부담으로 이들은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일 발표된 5월비농업 고용지표와 실업률에서 현 미국의 고용시장이 크게 위축되어 있지 않다는 것으로 재차 확인시켜주면서 연준은 무리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5% 수준인 59명은 연준이 9월 금리인하를 재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UBS의 조나단 핑글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견조하게 지탱되는 한 연준은 금리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 대응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메시지를 시장에 보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응답자 중 44명은 연준이 2025년 4분기나 그 이후에야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았으며, 20명은 올해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BNP파리바의 제임스 에겔호프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관세는 지속될 것이며 2026년까지 고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결국 연준음 금리를 인하할 필요를 못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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