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12일 오전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쯤 김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반포동 서래섬 수상레저 주차장 인근 한강에서 투신했다. 신고한 A씨는 “김 위원장이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에 ‘억울하다. 죽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 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12일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긴급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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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3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족하고 어리석은 탓에 많은 분들께 무거운 짐만 지웠네요. 어려운 때 진실의 촛불을 들어야 할 때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과 당원동지들에게 한없이 미안합니다”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한편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긴급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주차장에서 김 위원장의 차량은 발견했으나 유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위원장이 실제로 한강에 투신했는지 여부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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