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와 이스탄불 협상 불참…트럼프도 안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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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파견 대표단 발표…푸틴 본인 이름 없어
대표단 단장은 보좌관. 참모총장 등 포함
푸틴 불참에 트럼프도 "이스탄불 안간다"
  • 등록 2025-05-15 오전 6:39:31

    수정 2025-05-15 오전 6:39:31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3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대표단에 포함되지 않아 기대를 모았던 정상회담은 불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측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AFP)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렘렌궁은 홈페이지에 러시아 대표단을 이스탄불 협상에 파견한다는 명령을 게재했다.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이 명령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보좌관을 대표단 단장으로 한다. 메딘스키 보좌관 외에도 미하일 갈루진 외무차관,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차관, 이고르 코스튜코프 러시아군 참모총장 등이 포함됐다. 메딘스키 보좌관과 포민 차관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진행됐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에 러시아 대표단으로 참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 본인은 대표단서 제외됐다. 이스탄불 협상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서 시작됐으나 정작 현장에는 푸틴 대통령 본인이 아닌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기로 한 것이다.

이스탄불 협상 참석 가능성을 시사했던 트럼프 대통령 또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로이터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대표단 명단을 발표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탄불에 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선언했던 ‘72시간의 전승절 휴전’ 직후인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당국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락 압박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협상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어떤 형식이든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며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응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 튀르키예로 갈 예정으로 푸틴 대통령도 튀르키예에 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는 불참 변명을 늘어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019년 12월 파리에서 독일·프랑스 정상의 중재 아래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마지막으로 대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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