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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지에스에코의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은 1278억원으로 전년 994억원 대비 약 28.4% 증가했다. 설립 이후 매년 적자가 누적되며 재무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포스코지에스에코머티리얼즈는 포스코홀딩스(005490)와 GS에너지가 합작 설립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으로, 폐배터리 및 공정 스크랩에서 니켈·코발트·리튬 등 유가금속을 추출해 배터리 소재 원료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영업활동에 수반되는 막대한 고정비다.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따른 감가상각비만 연간 142억원, 전력용수비 등 공장 유지 비용도 66억원에 달한다. 전기차·이차전지 업황이 캐즘에 빠지면서 내부 물량 외에 수익성을 담보할 외부 영업망 확보도 쉽지 않다는 평가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마진 확보가 당분간 쉽지 않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 이유다.
현금흐름표에서도 대규모 현금 유출이 감지되고 있다. 포스코지에스에코의 지난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63억원으로 순유출이 지속됐다. 투자 및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잉여현금흐름(FCF)도 -212억원 수준으로 사실상 자력으로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어려운 상태다.
재무구조의 불건전성은 지표로도 확인된다. 지난해 6월 포스코홀딩스로부터 6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았으나, 단기 차입금을 상환하는 수준에 그쳤다. 증자 효과로 부채비율이 전년 1554%에서 741%로, 순차입금비율이 1024%에서 597%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일반적인 건전성 기준을 크게 웃돈다.
지분율이 70%를 넘어서며 자회사의 적자 중 모회사가 회계상 떠안아야 할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몫이 커졌고, 이는 포스코홀딩스의 주당순이익(EPS) 하락을 가속화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투자 지분 가치 하락 시 재무제표에 인식해야 하는 손상차손 규모 역시 지분율에 비례해 커지기 때문에 본업의 부진이 모회사의 자본 건전성 지표를 악화시키는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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