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원장, 오빠가 인사담당"…김승원 자녀 채용 논란도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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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 기자회견
주진우, 김승원 법무후보 가족 채용 공정성 등 문제 제기
배우자 대표 복지기관에 자녀 2명 채용한 것으로 드러나
"김 후보 지역구로 이전 후 정부 바우처 수익 0원→8.8억원"
  • 등록 2026-09-06 오후 4:48:43

    수정 2026-09-06 오후 7: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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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근무하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과 관련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근무하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과 관련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복지기관에서 이들 부부의 자녀 2명을 채용해 수억 원의 인건비를 지급해왔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식 사회적 협동조합이 혈세에 빨대 꽂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 김승원의 가족형 협동조합 사례로 실체가 드러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아들(26)과 딸(22)은 모친이 대표인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제공 기관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에 근무하는 중이다. 이 기관은 발달장애 가정이 모여 만든 공동체로, 2019년 9월부터 발달장애아동 가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 의원은 “이 기관은 용인에서 설립했을 때 정부 지원이 0원이었다”며 “김 후보자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자 2022년 1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수원으로 이 조합을 옮겨왔고, 수원시는 3개월 만에 발달장애인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되자마자 0원이던 정부 바우처 수익이 4년간 8억 8000만원으로 급증했다”며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두 자녀는 이 조합에 줄줄이 취업해 3억 3000만원 넘는 급여를 챙겼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 측이 자녀들이 대학에서 작업치료 및 보건교육 등을 전공했으며, 기관의 인력 교체가 잦은 시기에 파트타임으로 일해왔다고 설명한 데 대해 “김 후보자 측은 장남이 작업치료와 특수교육을 담당했다고 해명했지만, 공개 채용 공고상 직책은 ‘인사담당자’였다”며 “무슨 전문성과 역할이 있어 온 가족이 국민 세금으로 배 불리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남이 면접에 참여하고 차녀까지 추가로 채용된 점을 문제 삼았다. 특히 어머니가 원장, 오빠가 인사담당자로 있는 상황에서 가족이 면접을 진행해 채용했다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어머니가 원장이고 오빠가 인사담당자인데 둘이 면접해서 뽑는다면 그게 공정한 채용이겠느냐”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올해 8월까지 배우자와 두 자녀가 받아 간 월급이 거의 7000만원이 넘는다”며 “다 국민 혈세고 식약처 청탁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 예산까지 가족들이 받아 간다면 장관 임명을 국민이 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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