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변경…AK홀딩스 CJ CGV 등 투자유망

  • 등록 2017-05-18 오전 8:35:26

    수정 2017-05-18 오전 8:35:2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200 정기변경에 따라 지수에 새로 편입한 11개 상장사 가운데 AK홀딩스(006840) CJ CGV(079160) 녹십자홀딩스(005250) 동서(026960) 등이 투자하기에 좋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홀딩스(005250) GS건설(006360) AK홀딩스(006840) 동서(026960) 팬오션(028670) CJ CGV(079160) LIG넥스원(079550) JW홀딩스(0967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이노션(214320) 등 10종목이 새롭게 코스피 200지수로 편입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 일동홀딩스(000230) 일신방직(003200) S&T중공업(003570) 조광피혁(004700) 삼광글라스(005090)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 벽산(007210) 국도화학(007690) 서흥(008490) 등 10개 종목은 제외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종목변경과 관련한 종목별 인덱싱 자금 유출입 규모를 추정해야 한다”며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인덱싱 수요를 30조원으로 가정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로 1029억원가량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동서(372억원) 팬오션(392억원) GS건설(562억원) LIG넥스원(319억원) CJ CGV(386억원) 녹십자홀딩스(307억원) 이노션(287억원) 등으로도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2일 새로 상장한 넷마블게임즈는 특혜 조항을 충족했을 때 다음달 9일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 현재 시가총액을 고려했을 때 다음달 편입하는 것은 확정적인 단계”라며 “관건은 넷마블게임즈 유동비율 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거래소 기본 규정상 20~70% 비율을 적용할 상황”이며 “6개월 보호예수가 걸린 최대주주와 주요주주 지분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유통 주식은 20.7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넷마블이 코스피200으로 편입하면 958억원가량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신규 편입 종목 가운데 중립 이상의 실적 기대치를 유지하고 기관 수급 부재가 뚜렷한 종목 가운데 유망 종목을 꼽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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