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고무회사 이미지 벗고 사업다각화…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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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05-12 오전 9:10:13

    수정 2020-05-12 오전 9:10:13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교보증권은 12일 금호석유(011780)가 고무회사에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금호석유 1분기 영업이익은 1331억원을 기록해 전기보다 727% 늘고, 전년보다 8% 감소했지만 컨센서스(848억원)를 483억 상회했다”며 “원재료 가격 급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 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합성고무 영업익은 657억원으로 전기보다 640%, 전년보다 34% 각각 늘었는데, 위생재 수요 확대에 따른 NB 라텍스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또 합성수지 영업익은 257억원으로 전기보다 880%, 전년보다 44% 증가했는데, ABS 마진은 전기보다 톤당 100 달러 이상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페놀유도체 영업익은 139억원으로 전기 대비 흑자전환하고 전년보다 64% 줄었다”며 “벤젠·프로필렌 등 원재료 가격 하락에 부산물인 아세톤의 세정제가 증가했다”고 했다.

그는 또 “2분기 영업익은 1160억원으로 1분기보다 13%, 전년보다 17% 줄어들 전망”이라며 “마진은 견조하게 유지되나 글로벌 로크다운(Lockdown) 지속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효과로 감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한다”며 “과거 금호석유의 대표 제품이었던 범용고무 매출·이익 비중은 이제 각각 11%·9%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금호석유의 IR 자료에서 타이어 이미지가 사라진 사실 역시 니트릴 장갑, 위생재, 페놀유도체 등으로의 완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언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하반기 페놀유도체 부문의 공급 과잉 우려가 아직 남아있으나 꾸준한 증설로 지속적인 성장 역시 기대된다”며 “금호석유의 근본적인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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