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 언급 안하고 트럼프는 '침묵'…계산된 행동"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준형 국립외교원 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등록 2020-06-18 오전 9:06:39

    수정 2020-06-18 오전 9:06:39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김준형 국립외교원 원장은 북한이 미국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한국을 압박하는 방식으로 ‘벼랑 끝 전술’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선중앙TV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장면을 17일 보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 원장은 “북한이 벼랑 끝에 떨어져 버렸다면 더이상 전술이 없을 것인데, 그것보다는 여전히 벼랑 끝 전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 제의’까지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 “굉장히 무례하다. 저도 놀랐다”면서 “이렇게 되면 사실상 우리가 무슨 제안을 해도 진심 있는 제안을 하기가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또 “특사를 거부했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며 외교적 결례라고도 지적했다.

다만 관계에서 여지를 뒀기 때문에 판을 완전히 깬 것은 아니라고 봤다. 김 원장은 “우리 남북한의 문제이긴 하지만 결국 북미 핵문제 때문에 이렇게 된 거니까 그 전체 판은 깨지 않겠다는 거니까 아직까지 벼랑에 떨어졌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 아주 끝장이라고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세세하게 한 부분을 보면 계산된 행동들이 있다. 예를 들면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지칭했지 이름을 지칭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북한 땅에서 일어난 일이고 이게 북미의 공동연락사무소가 아닌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지금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북한은 한국과 미국의 반응을 보고 나서 다음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원장은 “수위 조절이 쉽지 않을 것. 트럼프 대통령도 굉장히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자체를 아예 안 하는 것도 아니고 트위터를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이슈를 안 하고 있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안 하고 있는 것이고 그건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로는 “트럼프 대통령은 11월까지 안 그래도 지금 자기가 몰리고 있는데 북한 문제는 현상유지하고 관례하고 가고 싶은데 물리적으로 사실상 북한은 누구 마음대로 11월까지 그냥 가냐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이거를 강하게 받아치면 북한하고 상승작용을 일으켜서 지금까지 자기가 최고의 실적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해버릴 수 있지 않냐. 그래서 지켜보는 것 같다”고 했다.

김 원장은 “결국 북미가 풀어야 하는데 아무리 선거가 있고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평화의 메시지는 이런 쪽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얘기 정도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을 통해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인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2026 동계올림픽 개막
  • 포스트 김연아
  • 45세 황보 복근
  • "너~ 콕 찍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