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에서 백 경정이 수사기록을 언론에 공개하자 동부지검은 공보규칙을 위반한 행동이라며 경찰청에 처분을 요구했다. 백 경정은 임 검사장을 향해 “수사의 기초도 모른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합수단 측은 “추측성 주장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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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희혹은 지난 2013년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밀반입 과정에서 세관 공무원들이 연루됐고, 이 수사에 윤석열 정부의 부당한 외압이 있었다는 백해룡 경정의 주장에서 시작됐다.
임 검사장도 초기엔 백 경정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였다. 지난 7월 취임과 함께 백 경정과 면담을 했다. ‘내부고발자’로서의 애환을 나눴다는 게 당시 설명이었다.
이후 합수단에 백해룡 경정 별도 팀이 마련됐다. 팀이 꾸려진 이후에도 팀 구성과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사용 권한 등을 두고 크고 작은 갈등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동안 쌓였던 갈등은 합수단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며 폭발했다. 동부지검 합수단은 지난 9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마약 밀수 연루 혐의를 받는 세관 직원 8명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청과 관세청 지휘부가 외압을 행사해 백 경정의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혐의가 없다고 봤다. 마약을 밀수한 범죄단체 조직원 6명과 한국인 유통책 2명만 기소했다.
백해룡 “임은정, 수사 기초도 몰라”, 임은정 “백해룡, 느낌과 사실 구분해야”
백 경정은 “검찰과 (임은정) 동부지검장이 현장 수사의 기초도 모른다”며 “검찰은 어떻게 (운반책이) 공항을 통과했는지 단 한 차례도 묻지 않았다. 마약 수사 전문가인 검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입맛에 맞는 정보만으로 수사 결과를 내놨기 때문에 수사 자료를 공개한 건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
임 검사장 측도 바로 응수했다. 동부지검은 지난 12일 “세관이 모든 마약 밀수범을 검거하지 못했다는 사실만으로 증거 없이 세관 직원들이 범죄에 연루됐다고 단정할 수 없고 그러한 추정과 추측을 근거로 형사처벌의 책임을 지울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밀수범들이 해당 날짜에 있지도 않았던 세관 직원을 언급하는 등 허위 진술이 명확한 상황에서 다른 의혹을 진실로 보기 어렵다는 게 골자다.
앞서 지난 9일 임은정 지검장 역시 백 경정을 콕 집어 비판했다. 임 지검장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난 10월 ‘느낌과 추측을 사실과 구분해서 말해야 한다. 위험하다’고 백 경정에게도 충고했다”며 “사실과 다른 백 경정님의 여러 주장과 진술을 겪은 터라 백 경정님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함에 있어 조금은 홀가분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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