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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봤을 때 감정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은 38.6%가 “무서웠다”고 답했고 여성은 49.9%였다.
한 피해자는 해당 매체에 “남성은 성추행당해도 그다지 충격받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남성 역시 이런 피해를 당하면 공포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해당 조사에서 여성은 54.3%가 지하철 또는 역사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해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남성 피해율이 15%면 높은 수치”라며 “혼잡한 대중교통 내 성추행이 여성만을 대상으로 발생한다는 통념에 도전하는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피해율 상승 요인으로는 최근 일본에선 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사람들이 경찰에 더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점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23년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자 쟈니 키타가와가 소속 남자 연습생을 성적으로 학대해 온 사건이 드러나면서 남성들의 성적 피해도 용인하지 않으려는 분위기 더욱 강해졌다고 밝혔다.
당시 키타가와는 남성 아이돌을 성추행 하며 스타가 되고 싶다면 침묵하라고 압박하는 방식으로 수년간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라다 교수는 남성들이 피해를 당한 뒤 신고를 하지 못했던 요인 중 하나로 “수치심”을 꼽으며 “많은 남성과 소년들이 믿어주지 않을 것을 두려워하거나, 피해자임에도 조롱당할 것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신을 ‘피해자’로 인식하고 싶어하지 않았으며, 개인적 실패로 보일까 걱정돼 피해를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가 나오자 일본 네티즌들은 각기 자신들의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남성 네티즌들은 “주변 사람들이 절대 믿어주지 않을 것 같은 강한 느낌이 있다. 오히려 내가 가해자라고 뒤집어씌울까 봐 걱정돼 침묵했다”, “아무도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는다. 웃거나 거짓말이라고 한다”, “학생 때 한 여성이 내 귀, 목 등을 만졌고 그게 추행이라는 걸 대학교에 들어가서 깨달았다” 등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여성이 가해자인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해 발표한 조사에서 남성 피해자의 44.1%는 가해자가 남성이었다고 답했고, 42.5%는 여성이 가해자였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하라다 교수는 “가해자를 확실히 식별하지 못한 남성 피해자 중 일부는, 심리적으로 ‘여성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낫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 내 치한 문제를 근절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라다 교수는 “사람들이 타인을 추행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며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경계를 침범하며 얻는 쾌감 같은 성적 일탈, 스트레스 해소나 전율 추구, 음주 등이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대개는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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