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던 은행채 금리 하향..대출 금리 잠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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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 5년물, 국채 장기물 금리 안정화에 따라 ↓
신용대출 기준 은행채 금리는 소폭↓ 그쳐
기준금리 인상 시기 계속 올라갈 가능성 여전
  • 등록 2021-11-07 오후 3:43:47

    수정 2021-11-24 오전 8:23:0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은행채 금리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은행권 고정금리 대출 금리가 이번주 들어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들의 고정금리 대출은 보통 5년물 은행채 금리를 기준으로 삼는데, 지난달 급등세를 보였던 이들 채권 금리가 지난 월말보다 다소 떨어졌기 때문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올라간 은행채(무보증 AAA) 5년물 금리는 지난 5일 기준 2.418%를 기록해 지난달 말(10월 29일 2.656%) 대비 0.238%포인트 하락했다. 10월 평균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이번주 들어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국채 3년물 등 장기 채권 금리가 안정화된 덕분이다.

자료 : 금투협 채권정보센터 (민평 기준)
신용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무보증 AAA) 1년물 금리도 같은 모습으로 하락했다. 지난 5일 기준 이 채권 금리는 1.741%를 기록해 지난 1일(1.761%)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11월 둘째주 대출 금리는 전주와 달리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전 시장금리가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실제 기준금리 인상 공표 직전까지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률에 대한 한국은행의 우려가 높아 내년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면서 “각 차주들은 부채 관리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은행채 금리는 국채 금리 급등세와 맞물려 10월 들어 올랐다. 11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와 내년도 추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기존 채권에 대한 가격이 하락한 이유가 컸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의 특성 상 수익률(금리)이 10월 들어 급등했다.

이에 따라 고시되던 은행들의 대출 금리도 크게 올랐다. 이들 은행의 금리는 전주 은행채 금리에 따라 결정된다. 지난 월요일이던 11월 1일 전주 금리가 급등하면서 이날(11월 1일) 고시된 고정금리 대출 금리는 0.2%포인트 뛰기도 했다. 대출자들이 보기에는 하루 사이에 0.2%포인트 널뛴 것이다.

여기에 각 영업점에서 재량껏 부여하던 우대금리도 철폐·축소되면서 대출자들이 체감하는 금리 상승 폭은 더 컸다. 비록 비중은 적지만, 고정금리 대출 금리가 6% 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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