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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종종 허드렛일을 제공하던 ‘샌디스 라커’ 매장 매니저 윌슨 사만은 지역 언론에 “본인보다 내가 더 흥분했다”며 “A씨는 오랜 단골손님이자 노숙인”이라고 밝히며 기쁜 마음을 나타냈고, “(A씨는) 좋은 사람이고 받을 자격이 있다”고 그를 칭찬했다.
복권 당첨 당시에 대해선 “A씨가 가게에서 복권을 긁더니 ‘맙소사, 이거 진짜야?’라며 놀라더라”며 처음에는 A씨가 10만 달러에 당첨됐다고 생각했으나 사만이 100만 달러라고 알려줬다고 전했다.
또 사만은 차량이 없는 A씨를 위해 직접 복권 발행처가 있는 곳까지 A씨를 데려다주기도 했다. 사만은 “A씨가 복권을 우편으로 보내려고 고민하길래 제가 직접 데려다줬다”고 말했다.
A씨는 중부 해안 지역에 집을 구입하고 차량을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금액은 사업 등에 투자하거나 저축할 계획이다.
복권을 판매한 ’샌디스 리커‘도 복권 판매점 자격으로 당첨금의 0.5%에 해당하는 5000달러(약 712만 원)를 받게 된다.
다만 캘리포니아 복권 측은 주정부 채무 확인 및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야해서 당첨금 지급까지는 수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