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시 주석과 통화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이며,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시 주석도 적절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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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틱톡 매각 주요 이슈로
두 정상의 만남은 전 세계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은 앞서 중국산 제품에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제품에 125% 관세를 매기는 등 양국 무역전쟁은 올해 초 금융시장 불안을 키운 바 있다. 특히 반도체·희토류 등 전략산업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틱톡 문제도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다. 미 의회는 지난해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사업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전면 금지하도록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 간 회담에서는 틱톡 미국 사업부 분리를 위한 기본 틀이 마련됐다. 합의안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최대 20%의 지분만 보유하고 오라클, 안드리센 호로위츠,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나머지를 인수할 예정이다.
틱톡 합의를 두고 미중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어 APEC 정상회담에서 실질적 성과가 나올지는 지켜봐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틱톡 거래를 승인했다”고 말했지만,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시진핑 주석은 통화에서 중국 정부가 관련 기업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크레이그 싱글턴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중국 담당 연구원은 “중국은 시장 기반 협상과 중국 법규를 강조하며 사실상 거부권을 유지하고 있고, 트럼프는 자신이 최종 승인권자라는 점을 부각한다”며 “지분 매각 시한이 12월로 연기된 만큼 이번 합의는 실질적 성과보다는 정치적 메시지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APEC 정상회담 계기로 트럼프-시진핑 소통 채널 강화 기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이 확정되면서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주목도는 한층 커졌다. 미·중 정상이 동시에 한국을 방문하는 건 지난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이번이 13년 만이다.
또 공식 부대행사로 열릴 아시아 태평양 연례 비즈니스 포럼인 APEC CEO 서밋에 글로벌 거물들이 참석할지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참석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황 CEO가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 AI 관련 단독 세션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샘 올트먼 오픈AI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의 참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1700여명의 글로벌 기업 리더 및 임직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까지 900여명이 참석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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