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일 "금리를 올리기는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긴축보다는 정상화 과정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통화정책이 여전히 부양적 기조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상쇄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오 팀장은 "시장이 이번 금통위에서 대체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봤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다소 부정적"이라면서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조치라는 점에서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적게는 50bp, 많게는 75bp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말 정책금리는 3.5%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본다"며 "길게 보면 선진국의 금리인상과 맞물릴 수 있는데, 이 때는 시장이 본격적인 긴축 영향권에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팀장은 "업종별로 보면 2000년 이후 정책금리 인상 국면에서 해당 사이클에 따라 우열이 갈렸다"면서도 "보험업의 경우 펀더멘털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받으면서 항상 상위에 랭크된 바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손보주가 업종 반등을 이끌며 선발주자로 나선 만큼 금리 인상 변수는 덜 오른 종목에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손보주 중에는 삼성화재, 그리고 생보주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