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24시간째, 15개 마을 대피령…위기경보 '심각'

강한 바람으로 진화 어려움 겪어
인근 8개 마을 추가 대피령
김해 등 타 지역서도 산불 발생
  • 등록 2025-03-22 오후 4:05:22

    수정 2025-03-22 오후 4:12:52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풍 등으로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

22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24시간째인 오후 3시 기준 65%로 오전 10시 30분 진화율(70%) 대비 떨어졌다.

산불 영향 구역도 290헥타르(ha)로 더 넓어졌다.

전체 화선도 18㎞로 확대된 가운데 중 남은 불의 길이는 6.1㎞ 정도로 파악됐다.

현재 산청에서는 건조한 대기와 산 정상 부근에 부는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이날 오후 김해 등 다른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가용자원이 분산될 수밖에 없어 향후 진화 작업이 더뎌질 가능성도 적잖다.

산청군은 이날 오후 3시께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산불 현장 인근인 시천면 송하·내공·외공·중태·후평·반천·불계·신천 등 8개 마을 주민과 등산객에게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이미 전날 국동·점동·원리·서신·서촌·동신·중산 등 7개 마을에서 213명의 주민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한 데 이어 추가 대피령이 내려진 것이다.

산림청은 오후 3시 30분부로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및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소방 당국 진화 중 (사진=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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