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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지난 7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라스팔마스 공군 기지에서 페루 대통령 주관으로‘KT-1P 최종호기 납품행사’가 개최됐다고 9일 밝혔다.
KT-1P는 페루 공군의 EMB-312, MB-339 등 노후화된 브라질, 이탈리아산 훈련기와 무장기를 대체해 페루 영공수호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하성용 KAI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페루 KT-1P 생산기지는 남미지역의 공동마케팅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성공적 납품을 위해 힘써준 조종사와 정비사 및 페루 공군 산하 창정비·성능개량 업체 세만(SEMAN)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KAI가 페루 공군의 전력 강화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AI 관계자는 “페루 KT-1P 수출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남미 지역 수출뿐만 아니라 현재 추진하고 있는 KT-1 기본 훈련기, T-50 고등 훈련기 등의 추가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I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필리핀, 세네갈 등 모두 7개국에 137대의 국산 항공기 KT-1과 T-50을 수출한 바 있으며 현재 미국, 보츠와나, 르완다 등에 수출 추진 중이다.
또한 페루 공군이 추진중인 공격기 교체 사업에는 FA-50 경공격기를 앞세워 참여하고 있다. 하 사장은 FA-50 페루 수출과 관련해 페루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하성용 사장은 이번 페루 최종호기 인도 행사와 구호물품 기증식을 마치고 미국으로 이동해 미군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 Advanced Pilot Training)사업 마케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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