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용카드 연계한 자동저축 서비스 출시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신한금융은 카드 사용 내역을 활용한 자동 소액투자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신한카드의 이용 내역을 연계해 서비스 가입시 약정한 방식에 따라 자동으로 신한은행이 판매하는 국내 펀드에 투자되는 서비스다. 고객의 소비 패턴에 맞춘 소액투자 시뮬레이션이 제공돼 자동저축의 규칙을 제시하는 식이다. 약정 방식에는 ‘자투리투자’와 ‘정액투자’이 있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카드를 이용할 때마다 산출되는 투자 금액을 합산해 카드 거래 다음날 펀드에 투자된다. 예컨대 건별 정액투자의 경우 건당 투자금액 2000원을 약정한 고객이 하루 3번 카드 결제를 했다면 다음날 6000원이 펀드로 입금되는 프로세스다. 자투리투자의 경우 1000원 또는 1만원 단위로 설정이 가능하다. 자투리 설정금액 대비 결제금액과의 차액이 펀드에 입금된다.

신한금융 통합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플러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투자할 펀드 상품을 선택한 후 투자 방식을 고르면 가입이 완료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향후 자동저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기저축, 여유현금저축 등도 추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