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1회초 구자욱의 투런홈런을 끝까지 지켜 2-1로 이겼다.
|
|
1회초 구자욱의 투런포가 끝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1회초 1사 후 양도근이 볼넷을 얻어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구자욱은 KIA 선발 윤영철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1호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삼성은 선발 이승현이 5이닝 동안 8안타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6패)째를 따냈다. 6회부터 등판한 불펜진도 승리 일등공신이었다. 이승민(⅔이닝)-김태훈(1⅓이닝), 배찬승(1이닝)-이호성(1이닝)은 후반 4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점 타 승리를 지켰다.
KBO리그 역사상 6시즌 연속 10홀드는 권혁(전 삼성, 2007~2012. 6시즌)에 이어 김태훈이 역대 두 번째다.
KIA는 11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잔루가 무려 10개나 됐다. 선발 윤영철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그나마 6회부터 이어 던진 최지민-성영탁-전상현-이준영이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은 것은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