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인 주주 환원으로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왔는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이익 수준이 한 단계 높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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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의 보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는데, 탄탄한 CSM 상각액에도 계리적 가정 변경 등에 따른 예실차손익 감소와 약 800억원의 손실부담계약비용 등이 반영된 탓이라는 게 안 연구원의 판단이다.
메리츠화재의 투자이익은 이자 손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연말 예상 K-ICS 비율은 247.6%다.
또 메리츠증권의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는데, 수수료 손익은 기업금융수수료가 72% 증가한 데 힘입어 35% 증가했으며, 이자 손익은 8% 증가했다. 운용 및 기타 손익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운용수익 증가와 대손상각비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안 연구원은 “지속적인 자기주식 매입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당분간 자기주식 중심의 주주환원을 유지할 계획”이라면서도 “주가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지기 위해선 이익 체력이 업그레이드됐음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