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면 환율에도 분명히 좋은 사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환율이 아주 복합적이지만 관세협상이 빨리 타결되면 무조건 환율에 좋은 방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고공행진 중인 원달러 환율을 두고 “한미 관세협상도 있지만 일본 총리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도 변할 수 있고, 미중 갈등에 따라서도 영향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환율을 항상 지켜봐야 하는 이유이긴 하나, 관세협상이 타결되면 환율에 좋은 사인”이라며 “(미국 관세 25%인) 자동차 등 한국 물품 관세도 낮출 수 있어서 국익에 맞게 (한미 협상을) 빨리 서두르는 경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이다.
 | | 구윤철 부총리,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연차총회 동행기자단 간담회(사진=동행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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