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빠지고 팔리지도 않아"…백종원 가맹주의 하소연

  • 등록 2025-04-29 오전 7:13:54

    수정 2025-04-29 오전 7:13:5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연이은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유튜브 ‘아라보쟈’ 채널은 지난 27일 제보받은 메일을 소개했다. 제보자 A씨는 자신을 “백종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라고 소개하며 “백종원 대표 때문에 꼴이 말이 아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A씨는 “저희 매장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가맹점주들도 마찬가지라며” “매출이 적게는 20%, 많게는 40~50% 줄어든 곳도 많다”고 하소연했다,

(사진=뉴시스)
이어 A씨는 “자신도 가게를 내놓으려는데 퇴짜를 맞았다”면서 “양도양수 업체 세 군데에 전화했는데 백종원 프랜차이즈라고 하니까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다. 가게를 못 팔면 권리금 회수도 안 되고 이대로 끝이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백 대표는 프랑스에서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 3’를 촬영 중인 근황이 포착됐고, 이번 달부터는 흑백요리사 시즌 2 첫 촬영도 시작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연이은 논란에도 방송 촬영을 하고 있는 것을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것까지 욕하는 건 마녀사냥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백 대표는 최근 ‘빽햄 선물세트’ 고가 논란을 비롯해 농약통 주스 논란,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건축법 위반, 한신포차 낙지볶음 원산지 표기법 위반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뿐 아니라 플라스틱 용기 전자레인지 논란, 새마을 식당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등 여러 논란이 줄을 잇고있다.

최근에는 ‘술자리 면접’ 논란이 터지기도 했다. 더본코리아의 한 임원이 채용 면접을 핑계로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렀으며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고용노동부가 직장 내 괴롭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더불어 백 대표가 촬영 스태프 등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백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에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리며 “저는 물론 더본코리아의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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