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美·유럽 내후년 상반기까지 금리인상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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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세 미약..인플레 기대 심리도 제자리
내년 회원국 성장 전망치 하향..2.8% → 2~2.5%
  • 등록 2010-11-04 오전 9:58:56

    수정 2010-11-04 오전 9:58:56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더딘 경제 회복세를 고려해 미국과 유로존 국가들에 오는 2012년 상반기까지는 금리인상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3일(현지시간) OECD는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 성장세는 미약하고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도 묶여 있는 상태"라며 "미국과 유로존은 2012년 상반기까지는 현재 수준의 금리 정책을 계속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 대해선 "내년과 2012년에도 현재의 낮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양적완화가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OECD는 회원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3개 OECD 회원국의 내년 성장률 추정치는 종전 2.8%에서 2~2.5%로 낮아졌고 2012년 성장률 전망치는 2.5~3%로 제시됐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 조정폭이 특히 컸다. OECD는 내년 미 성장률 추정치를 종전 3.2%에서 1.75~2.25%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이듬해에는 2.75~3.25%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재정적자와 공공부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국가 부채를 안정화하려면 GDP 대비 부채 비율을 6~9%대로 맞춰야 한다"며 "GDP 대비 부채 규모를 제한하는 방안을 세우고 이를 관리할 독립적인 재정감독기관을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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