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파미셀(005690)이 급등세다. 중국에 정밀화학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오전 10시 현재 파미셀은 전일대비 10.55% 오른 5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미셀은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판진에 위치한 판진합신화공과기유한공사(盤錦合信化工科技有限公司)와 정밀화학 분야의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MOU는 판진합신의 요청에 의해 합의된 것으로 중국 판진국가기술개발구 내에 정밀화학공장 건설과 공동운영을 골자로 한다. 파미셀의 기술개발 및 마케팅 능력과 중국의 자본이 결합하는 협력구조로 준공 시 제품을 공동생산하고 판매는 파미셀이 담당하는 형태다.
회사 관계자는 “엠피이지(mPEG)와 뉴클레오시드(Nucleosid) 등 의약품 원료물질을 공급받는 고객사들의 제품 상업화가 임박했다”며 “이에 따른 대규모 수주와 시장초기 단계인 농약중간체, 프린트 토너 원료들의 시장안착을 위한 생산시설 확보에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작사업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2000억~3000억원 정도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