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국공 사태 "기존 인력 전원, 외부 취준생과 동등 경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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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최고위원회의 발언
"사단장 방문 내무반은 최신식으로 꾸미는 것과 같아"
"모든 것이 운에 좌우된다면 절망감 무엇으로 보상"
"공공기관 부채, 495조서 525조로 30조 증가"
  • 등록 2020-06-26 오전 9:26:32

    수정 2020-06-26 오전 9:26:3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논란의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고용 추진’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규직 전환을 한다면 약속한 대로, 기존 인력 전원과 외부 취준생이 철저하게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례는 마치 옛날 군대에서 사단장이 방문하는 내무반은 최신식으로 꾸미고, 다른 낙후된 시설은 나 몰라라 방치하는 것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면서 “결국 이 정권에서는 아파트 사는 것도 로또이고, 정규직 전환되는 것도 로또가 됐다. 모든 것이 로또이고 운에 좌우된다면 성실하게 노력하는 수백만 청년 세대의 절망감은 무엇으로 보상받을 수 있겠느냐”고 따졌다.

그는 “지금 수백만 취준생 들의 목소리는 공정에 대한 요구이지 단순히 자신들의 피해에 대한 불만이 아니다”며 “청년들의 사회적 공정에 대한 요구와 분노를 철없는 밥그릇 투정이라고 매도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들이야말로 공정사회의 적이고 청년들의 적이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그리고 여기서 또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며 “문재인 정권 들어서 공공기관 임직원 수는 임기 초인 2017년 34만 6000명에서 올해 1분기 41만 8000명으로 7만명 이상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기관의 부채규모는 2017년 495조 2000억원에서 지난해 525조 1000억원으로 약 30조원이나 증가했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기능과 역할에 비해 날로 비대해지는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를 어떻게 할 것이냐”고 제기했다.

안 대표는 “도덕적 해이와 방만 경영의 폐해는 국민들 세금과 국가 부채로 메워야 하고 그때마다 국민들의 등골이 휘는데 공공개혁은 언제 어떻게 할 것이냐”며 “이 모든 것이 대한민국의 경제사회적 불평등 구조를 심화시키고 미래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것임을 정말 모르는 것이냐. 아니면 국민을 분열시켜 당장의 정치적 이익만을 얻기 위해 밀어붙이는 것이냐. 대답해 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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