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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곰 주(州) 산악 지역 마을인 포르도에 위치한 포르도 핵시설은 원심분리기가 다수 설치된 우라늄 농축 시설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포르도 핵시설이 산악 지역의 지하 깊은 곳에 있어 미국의 초대형 폭탄인 벙커버스터와 이를 유일하게 운반할 수 있는 미군의 B-2 폭격기의 지원이 있어야 파괴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 개입 여부를 “2주내 결정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전에 나온 것이다.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한 말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사실에 근거해 앞으로 2주 안에 (공격)할지 말지를 결정할 것”이란 그의 발언을 낭독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작전이 “시기나 예정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란이 “핵 능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 이번 작전이 시작됐다며 이란의 가장 강력한 대리 세력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영향력 약화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의 절반 이상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란)이 얼마나 많은 로켓을 보유하고 있는지 보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발사대를 보유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우리는 이미 그들이 보유한 발사대의 절반을 넘게 제거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비전통적인 무기를 포함한 이란의 모든 무기 체계를 “체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내 준군사조직인 바시즈 민병대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바시즈 민병대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5개 산하 조직(참모본부, 육군, 공군, 해군)의 하나로 정규군은 아니지만 이란 보수 세력을 지탱하는 핵심 무장조직이다.
그는 이란에 대한 압박이 친이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의 귀환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오전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 소로바 병원 등 민간인 지역이 피해를 입자 이스라엘은 격앙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공습 피해를 홀론 지역을 찾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현대의 히틀러”라고 맹비난한 후 “이스라엘군은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하메네이가 더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지시를 받았고 이를 잘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