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의 '엑스칼리버', 美·유럽서 온라인 유료 상영

BOD, 글로벌 콘텐츠로는 최초 상영
“전세계 관객들에 놀라움 안겨줄 것"
  • 등록 2020-06-26 오전 9:28:00

    수정 2020-06-26 오전 9:28:0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EMK뮤지컬컴퍼니의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오는 27일 오후 8시(미국 동부 기준) 공연 스트리밍 플랫폼인 ‘브로드웨이 온 디멘드’(BOD)에서 글로벌 콘텐츠 최초로 서비스된다.

지난 달 미국에서 새로 론칭한 ‘BOD’는 현재 △브로드웨이 실황공연 △콘서트 시리즈 △교육 콘텐츠 등을 유·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BOD 프로듀서 등은 그간 수 차례 방한해 다수의 국내 창작 뮤지컬을 관람한 끝에 ‘엑스칼리버’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BOD 측은 “엑스칼리버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스케일의 무대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름다운 음악, 아더왕을 소재로 한 대중성 있는 이야기를 갖췄다”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엑스칼리버’는 오는 27일 오후 8시부터 2주간 미국 전역과 영국, 유럽 지역에 한해 5.99달러(약 7200원)에 48시간 동안 시청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오후 7시 30분부터는 프랭크 와일드혼, 뮤지컬 배우 카이· 김소향의 영상 인터뷰가 온라인 레드카펫 프리쇼(Pre-Show)로 선공개한다.

BOD는 브라질, 남미, 중동, 인도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며, 한국 등 아시아 지역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지난해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막을 올렸던 EMK의 세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이다.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스토리 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노래)로 마지막 공연까지 객석점유율 92%, 약 12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역대급 블록버스터 무대를 구현해 낸 연출가 스티븐 레인,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총괄프로듀서 등 최정상급 창작진과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완성한 대작이다.

이 작품의 해외 배급을 총괄하는 EMK인터내셔널의 김지원 대표는 “BOD를 통해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북미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전 세계 문화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온라인 유료 서비스 등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엑스칼리버를 시작으로 BOD의 9월 정식 오픈에는 한국 뮤지컬을 다루는 K-씨어터 카테고리를 만들어 우수한 국내 창작 뮤지컬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EMK는 오는 7월 18~ 19일에는 대만 타이중 국립극장(NTT)에서 ‘엑스칼리버’의 특별 상영회를 열 계획이다.

‘브로드웨이 온 디멘드’ 홈페이지 캡쳐(사진=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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