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반도체 기업 셈텍(SMTC)이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향후 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월가 기대를 상회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CNBC에 따르면 셈텍은 4분기 주당순이익(EPS) 0.40달러, 매출 2억5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수치며 시장 예상치였던 EPS 0.33달러, 매출 2억5018만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특히 2026회계연도 1분기 EPS 가이던스를 0.34달러~0.40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예상치 0.34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 전망도 2억4500만달러~2억5500만달러로, 컨센서스 2억5100만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셈텍은 지난 3개월간 49.79% 하락했지만 12개월 기준으로는 45.77%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 발표와 강한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주가 반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3.37%하락한 32.71달러에 거래를 마친 셈텍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1.62% 급등하며 36.5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