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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흥분한 목소리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누가 트로피를 쳐서 제 이마에 박았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시상대에서 직접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선수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201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유럽 1군 무대에 입성한 이후 무려 15시즌 만에 메이저 대회 타이틀의 기쁨을 맛봤다.
길었던 무관의 한을 푼 손흥민은 선수들과 얼싸안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태극기를 휘날리며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손흥민은 현지 인터뷰에서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 오늘 현실이 됐다. 오늘만큼은 저도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뛰는 동안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020~21시즌 리그컵,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준우승만 3차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