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 '나스닥 채권혼합형 ETF' 출시…"퇴직연금 100% 투자 가능"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오는 25일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50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ETF는 미국 테크주(최대 50% 미만)와 국내 단기채(최소 50% 이상)를 조합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채권혼합형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까지 투자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해외주식형 ETF와 함께 투자할 때 미국 성장주 비중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를 70% 편입하고, 이번 채권혼합형 ETF를 30% 편입하면 포트폴리오의 최대 85%까지 늘릴 수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기존 채권혼합형 ETF와 차별화된 전략도 주목할 만한데, 2023년 말 규제 완화로 채권혼합형 ETF의 주식 비중이 기존 40%에서 50%까지 확대되었지만, 현재 50% 비중을 적용한 ETF는 많지 않으며, 나스닥100을 비교지수로 삼은 상품은 이번 ETF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특히 액티브 전략을 활용해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 시장 주도주를 선별하고,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발굴해 성과를 극대화한다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전했다. 채권 비중은 국내 단기채를 활용해 금리 변동성과 최소화하고 환율 리스크를 제거했다. 또한, 국내 단기채를 편입해 금리 및 환율 변동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도록 설계되었다.

배현주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매니저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며, 기존 나스닥100 ETF와 조합 시, 미국 성장주에 최대 85%까지 투자할 수 있는 전략 상품”이라며 “장기 투자에 적합한 구조를 갖춘 이번 ETF를 통해 연금 투자자들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