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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특히 두드러진다. 코스피(KOSPI)가 최고점 대비 최대 38.6% 빠진 달인데, 개인은 ETF에만 19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달 개별 코스피 종목 순매수액(5조4000억원)의 3배가 넘고, 코스닥은 오히려 3000억원 순매도였다. 급락장에서 개별종목 대신 ETF로 옮겨탄 셈이다.
시장 전체로 봐도 흐름은 비슷하다. 7월 한 달 ETF로 유입된 자금은 20조4000억원(국내 14조8000억원, 해외 5조6000억원)에 달한다. 개별 주식 대비 분산투자 효과가 있는 데다, 저가매수 수요까지 겹치며 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향후 전망도 밝다. ETF는 저비용·실시간 매매·투명성이라는 장점에 다양한 기초자산까지 더해지며 공모펀드 시장을 대체한 데 이어 개인의 주식 직접투자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ISA·연금 계좌에서의 활용도 늘면서 시중 대기성 자금 유입도 확대되는 추세다.
상품 다변화도 진행형이다. 국내 주가지수 중심이던 ETF 시장은 업종섹터, 채권, 해외자산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주식(시장대표) ETF 비중은 2018년 53.1%에서 올 7월 20.6%까지 낮아졌고, 금·은 등 대체자산 ETF와 디지털자산 현물 ETF 도입도 추진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ETF 중심 재편은 뚜렷하다.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은 2022년 7조달러였던 ETF 시장이 올 6월 16조달러로 2배 넘게 커졌다. 하나금융연구소 주윤신 연구위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우려가 있지만, 연금자산 유입과 상품 다변화에 힘입어 ETF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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