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 달 새 100만개 팔린 '이장우 호두과자', 부산 간다

부창제과, 3월 신세계 센텀시티 입점
올해 하반기 일본 등 해외 진출도 검토
  • 등록 2025-01-19 오후 2:25:17

    수정 2025-01-19 오후 7:10:3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장우 호두과자’로 이름난 부창제과가 3월 서울·대구에 이어 부산에도 상륙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두과자 브랜드 부창제과는 오는 3월 10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입점한다.

부창제과는 배우 이장우가 KBS 예능 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 등을 공동 기획한 푸드콘텐츠기업 FG와 손잡고 만든 호두과자 브랜드다.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먹잘알’(먹는 것을 잘 안다) 캐릭터로 알려진 이장우가 우동 가게와 국밥집을 운영한 데 이어 디저트에도 도전한 결과다.

지난해 12월 문 연 부창제과 대구점을 찾은 배우 이장우가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FG)
지난해 12월 문 연 부창제과 대구점에 고객이 호두과자를 사려 줄을 서고 있다. (사진=FG)
브랜드는 1963년 경북 경주에서 호두과자와 빵, 옛날 과자 등을 팔던 부창제과에서 비롯됐다. 부창제과는 1990년대에 간판을 내렸지만 올해 리브랜딩해 레트로 감성 가득한 브랜드로 다시 태어났다. 이장우는 기획 단계부터 반죽, 앙금 제조 등 제품 개발까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창제과는 지난해 10월 신세계 강남점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에 1호점을, 같은해 12월 신세계 대구점에 2호점을 각각 열었다. 대구점은 문 연 지 한 달 만에 호두과자 100만개가 팔리는 등 서울에서의 흥행을 이어갔다.

이번에 부산 지점이 들어서는 신세계 센텀시티는 세계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지난해 거래액 2조원대를 기록할 정도로 상징성이 큰 곳이다. 이장우는 1·2호점 개점 때와 마찬가지로 부산 지점을 문 열 때도 방문해 고객을 만날 예정이다.

부창제과는 다음달 7일 경기 수원시 스타필드 수원에 3호점을 여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안팎의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일본 진출도 앞두고 있다.

이경원 FG 대표는 “전국 주요 역사, 국내 대형 유통채널 등과 입점을 협의하는 것은 물론 내년 미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며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자 경주 지역 등을 기반으로 부창제과 장학 기금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창제과가 선보이는 주요 메뉴. (사진=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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