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998년 IMF 사태 당시 `금모으기 운동` 때를 제외하곤 매년 금을 수입해왔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상황이 변했다. 금값이 오르면서 묵혀놨던 금을 서둘러 팔고 있는 것. 귀금속 유통업체나 광산업체들이 폐광됐던 금광을 재개발하는 움직임 또한 눈에 띄고 있다.
◇ 작년 52톤 수출로 16억달러 흑자..세계 10위권 코트라(KOTRA) 등에 따르면 작년 한국은 무려 52톤 가량의 금을 수출했다. 무역흑자 규모는 16억달러에 이른다. 작년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412억달러이니, 금 수출의 비중이 무시할만한 수준인 것은 아니다.
한국은 지난 1998년 IMF 사태 당시 금모으기 운동으로 250톤을 수출한 것을 제외하곤 줄곧 수입해왔다. 지난 2007년만 해도 금 무역수지는 6억달러 가량 적자였다.
한국의 금 수출 대부분은 기관 및 기업이 시장에 유통되는 금붙이를 회수, 재가공한 후 수출하는 형태를 취한다. 대기업들 역시 동, 아연 정련을 통해 나오는 금을 국내 제조산업 수요를 위해 공급하는 대신 해외시장에 직수출하는 전략에 나서고 있다.
금값 급등 영향으로 폐광됐던 금광을 재개발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한국의 귀금속업체, 광산업체들이 적극 나서고 있고, 불과 200만원이면 광산업자 등록이 가능한 탓에 개인들도 개인사업자가 돼 금광 개발에 참여 중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의 금 매장량은 매우 클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의 금값 상승에 힘입어 관련 업계에선 집중적으로 재개발에 나서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 "금 보유량 늘려야" 지적도..정부, 적극적으로 금광 개발 금값 급등은 금융위기 이후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조금씩 허물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보유 금을 늘리는 상황인데 한국만 반대로 가고 있다`며 염려하는 분위기도 눈에 띈다.
한국 금 보유량은 조사대상 100개국 가운데 57위에 그친다. 조사대상국 평균 외환보유액의 10% 정도를 금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은 0.2%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탓에 "금을 늘려야 한국의 원화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란 지적도 적지 않다. 중국, 러시아부터 방글라데시,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권 국가까지 금을 대폭 늘리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정부가 적극적으로 금광 탐사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대대적인 금광 재탐사 및 재개발 계획을 내놓고 그간 방치된 1884개 광산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거쳐 유망 8개 광산을 추려냈다. 2020년까지 대한광업진흥공사에서 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기업이 외국 광산 개발도 확산 중"이라며 "한국에서 필요로 하는 연간 금 수요는 108톤 가량인데, 상당 부분 한국에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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