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올해도 실적 성장세 이어질 것…목표가↑ -IBK

  • 등록 2025-01-22 오전 8:10:22

    수정 2025-01-22 오전 8:10:22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IBK투자증권이 비에이치아이(08365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 2000원에서 2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올해도 HRSG(폐열회수 보일러) 부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작년 신한울 3,4호기 관련 수주분의 매출 인식 및 추가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1188억원, 영업이익은 18.7% 감소한, 9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작년 상반기 수주한 사우디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 매출 인식 등으로 HRSG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26.8% 상승한 747억원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프로젝트 매출이 많이 인식되면서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4년 수주 총액의 경우 전년보다 35% 증가한 1조 4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HRSG 부문에서

중동(4000억원), 일본(4000억원), 한국(2000억원) 등 1조 이상 수주하고, EPC 사업(수원 열병합발전소 2400억원), 원자력 발전 보조기기(신한울 3,4호기 1100억원) 등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원자력 발전 보조기기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은 올 하반기부터 향후 3~5년간(연 200~300억원) 이어질 전망”이라며 “급수가열기, 복수기 등 2~3개 아이템에 대한 추가 입찰을 진행, 신한울 3,4호기 관련 수주가 증가할 여지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외 LNG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수요 증가세와 맞물려 수주 확대 흐름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미국 내 LNG산업 성장이 예상되는 한편 올해부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미주 지역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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