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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관계자는 “국내외 상황이 녹녹치 않지만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동결했다”면서 “밀과 옥수수, 팜유, 전분 등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나빠졌지만 국내 가격의 단기적 인상보다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적어도 올해는 가격을 동결할 예정이다.
우선 삼양식품은 오는 6월 완공을 앞둔 밀양2공장의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요 증가세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최근 농심과 오뚜기 등 라면 업계는 원재료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농심은 지난 17일부터 신라면 가격을 2023년 6월 수준인 1000원으로 다시 올리는 등 라면과 스낵 17개 브랜드의 가격을 인상했다.
오뚜기도 다음 달 1일부터 27개 라면 중 16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올린다.
팔도는 가격 인상을 내부 검토 중이며, 하림산업은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