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모바일 중심 수익개선…올해 ‘흑전’ 상향조정-SK

SK증권 보고서
  • 등록 2025-04-23 오전 8:01:57

    수정 2025-04-23 오전 8:01:5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북미 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23일 “1분기 모바일 사업부의 물량 증가와 감가상각비 감소, 고환율 효과가 맞물리며 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6조1916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91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모바일 사업부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이상 증가했고, 작년 3분기부터 모바일용 생산설비(팹)의 감가상각이 종료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이어 “광저우 LCD 팹 매각이 2조2000억원에 마무리되며 차입금 상환과 현금 유입으로 재무 안정성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올해 매출액은 26조6153억원, 영업이익 6327억원으로 추정하며 흑자전환으로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

권 연구원은 “연간 매출 목표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어플리케이션별 출하 목표 조정 신호도 감지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북미 주요 고객사에 대한 높은 노출도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주가 하락도 관세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권 연구원은 “모바일 사업부 매출 상승의 핵심은 북미 고객사의 전체 출하량이 아니라 고객사 내 점유율(M/S) 확대에 있다”며 “미중 무역 분쟁이 협상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실적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진 만큼, 주가의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을 기대해볼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손흥민 "레전드"..인정했다
  • 노출금지했는데
  • 아이들 '변신'
  • 시원한 스윙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