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경기둔화 우려에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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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틀째 약세..엔고 우려
중국 사흘째 소폭 강세
  • 등록 2010-08-17 오전 11:33:12

    수정 2010-08-17 오전 11:33:12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17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제조업 지표와 주택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다는 소식에 경기 둔화 우려가 한층 확대되는 분위기다. 경기 흐름이 판단될 때까지 확인하고 가겠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거래량이 감소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유틸리티주 같은 경기방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이틀째 떨어지고 있다. 전일 발표된 부진했던 성장률에 엔화가 유로화 대비 6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부담이다. 
 
일본 정부가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큰 힘이 되지 못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일 간 나오토 총리가 경제 각료들에게 엔고의 영향 등 경기상황에 대한 분석을 지시한 한편 추가적인 경기대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74% 떨어진 9128.85를 기록 중이고 토픽스지수는 0.62% 내린 823.5에 오전장을 마쳤다.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해 혼다자동차 닛산자동차 캐논 등 수출주들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나카니시 후미유키 SMBC프렌드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 정부가 경제 부양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경기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본다는 의미"라면서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24분 현재 전일보다 0.22% 오른 2667.45를 기록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혼조세다. 중국공상은행 페트로차이나 초상은행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교통은행 흥업은행 등은 오르고 있다.

상하이 리버 자산운용의 장링 매니저는 "기업들의 실적은 좋지만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면서 "증시가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홍콩 항셍지수는 0.2% 떨어진 2만1069.92를, 대만 가권지수는 0.2% 오른 7956.97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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