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국은 그다지 행복한 나라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2011년 기준 OECD 회원국 34개 국 중 26위인 반면 자살률은 1위다. 또 영국 민간 싱크탱크 신경제재단(NEF)이 내놓은 ‘2012년 행복지수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한국의 행복지수는 43.8점으로 151개국 중 63위로 하위권이다. ‘소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고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면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이 딱 맞아 떨어지는 사회인 셈이다.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성공과 출세를 쫓아 누구보다 숨가쁘게 살아오며 선진국으로 진입했지만 여전히 경제적으로는 불황이고, 정치적으론 혼란스럽다. 점점 심해지는 빈부차이에 심리적인 괴리감이 커지고 구조적인 부조리도 적지 않다. 이 상황에서 누군들 힘들고 지치지 않겠는가? 국민 개개인은 점점 위축되고 작아지면서 희망을 잃어간다.
경제 급성장이 후유증으로 남긴 상처를 자가 치료하고 있다. 빨리 빨리를 외치며 하나라도 더 채워 넣으려던 한국인들이 이제는 비워내고 털어내며 스스로를 돌아보기 시작한 셈이다. 어쩌면 힐링 바람은 진정한 선진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태동일지도 모른다.
다만 지나친 상업화로 힐링이 그 본질과 의미를 잃을까 심히 우려된다. 지친 몸과 마음을 점검하고 치유하는 건 더 행복하게 더 먼 길을 달리기 위해서이다. 굳이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히 짬을 내고 마음을 먹어야 할 수 있는 특별한 힐링이 아닌 일상 안에서 나를 한번 돌아보고 부담 없이 실천 할 수 있는 힐링법,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우리가 원하는 힐링이 아닐까?
문득 숲 체험 중에 들었던 말이 기억난다. “숲길을 걷는다는 건 오감으로 숲의 생명력을 느끼고 숲과 공감하며 자연 속의 일환이 된 여러분의 존재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숲길이 행복한 건 바로 생명력으로 충만해진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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