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지애.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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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3승.’
신지애(30)가 2018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겸 마지막 메이저 대회 리코컵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억엔)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신지애는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배희경(25)과 공동 선두로 경기를 끝내 뒤 연장전에서 이겨 우승했다. 이번 시즌 4승째를 거둔 신지애는 그 가운데 3번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5월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과 9월 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신지애의 이날 우승으로 올해 JLPGA 투어에서 열린 4개 메이저 대회는 모두 한국선수가 우승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신지애가 혼자 3승을 거뒀고, 9월 열린 일본여자오픈에서 유소연(28)이 우승했다.
앞서 지난 주 열린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대회에서 우승을 놓치면서 상금왕을 안선주(31)에게 내줬던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대상을 확정했다. 신지애는 최저타수상까지 2관왕을 노렸으나 이 부문 1위를 달린 스즈키 아이(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10언더파 278타를 치며 공동 3위로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개인 통산 54승째를 거두면서 한국선수 최다승 기록을 더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