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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는 제빵기계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진술과 CCTV 영상을 확보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도 확인해 위법 사항이 발견될 시 관련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SPC 계열사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노동자 사상 사고가 발생해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번지기도 했다.
2023년 11월에는 같은 공장 물류창고에서 외주업체 소속 20대 직원 머리위로 철제 컨베이어가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다. 당시 안전모 착용으로 이 직원은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에도 평택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쌀 가공 기계에 손이 끼여 오른손 검지, 중지, 약지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진 2022년 평택 공장 사고에서는 SPL 대표이사와 법인, 공장 관계자 3명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됐다.
올해 1월 열린 1심 선고에서 강동석 SPL 대표이사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회사 관계자 3명은 금고 4~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회사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1억원 선고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