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수주 실적을 계획 대비 초과 달성한 두산에너빌리티가 18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전 거래일 대비 6.91% 오른 3만 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3만 55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지난해 에너빌리티 부문 수주실적이 7조 13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 대비 초과달성한 것으로, 수주잔고는 15조 8879억원이다.
올해 수주계획은 10조 70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체코 원전 포함한 원자력 분야 4조 9000억원, 가스·수소 분야 3조 4000억원, 신재생 1조원, 일반 건설 및 주단조 등 1조4000억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가스터빈 중심 사업 확대로 향후 5년간 수주는 연평균 6%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에는 특히 원자력과 가스·수소 분야의 연간 수주금액이 각각 9000억원, 4조 5000억원으로 서프라이즈한 모습을 보이며, 2025년 이후 주력사업 분야의 수주 확대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