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35.6원으로 전주보다 9.2원 내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4.9원 하락한 1703.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7.4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8.6원 하락한 1592.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2.7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주유소가 ℓ당 1645.3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08.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SK에너지주유소가 ℓ당 1513.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473.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내달 1일부터 국내 휘발유 가격은 ℓ당 40원 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올해 상반기까지 두 달 더 연장하되 인하 폭을 일부 축소하기로 하면서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과 무역 갈등 완화 희망 신호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우려의 진정, 미국의 추가 이란 제재 발표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6달러 오른 배럴당 68.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6달러 오른 76.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4달러 오른 82.3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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