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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열린 더블헤더를 1승 1패로 마무리한 NC는 이날 승리로 울산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NC는 창원 NC파크에서 일어난 인명 사고 후 한 달 넘게 홈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떠돌이 생활을 해왔다. 결국 울산 문수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처음 ‘홈 3연전’을 벌였다.
1회초에만 볼넷 1개를 내주고 투구수 24개를 기록하며 살짝 불안했을 뿐 이후에는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3회초 김태진부터 8회초 마지막 타자 임병욱까지 20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NC는 라일리에 이어 마무리 류진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류진욱은 세 타자를 상대로 공 9개만 던지겨 깔끔하게 1이닝을 마쳤다.
NC 타선도 키움 선발 조영건의 호투에 눌려 4회까지 무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5회말 1사 후 김형준의 우전 안타로 이날 NC의 첫 안타였다.
하지만 NC는 6회말 3점을 뽑으며 균형을 깼다. 1사 후 권희동의 볼넷과 김주원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박민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때려 2점을 뽑았다. 이어 박건우의 유격수 앞 땅볼 때 박민우도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3-으로 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는 손아섭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