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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는 태양광 외에 중수와 빗물 재이용 시스템을 도입하고 센터 내 조명도 전력 소비가 적은 LED로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킨텍스 관계자는 “현재 5% 내외인 에너지 자립률을 2030년까지 20% 수준까지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다중 이용 시설로 에너지 소비가 많은 대형 부하 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가 ‘저탄소’ ‘친환경’ 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빗물이나 한 번 사용한 물을 정화해 화장실, 소방 용수 등으로 재이용하는 ‘중수도’는 기본이고 태양광과 지열, 수열 설비를 추가해 대형 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하고 있다.
코엑스 관계자는 “센터 앞에 꼬리표처럼 붙던 에너지 소비가 많은 ‘고(高)부하 시설’이라는 수식어는 이젠 옛말”이라며 “한 번 사용하고 폐기하던 전시부스, 무대, 현수막 등도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장치로 바뀌면서 폐기물 배출도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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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세코(CECO)는 건물 옥상에 영문 이니셜 ‘CECO’와 ‘자전거를 탄 사람’ 모양의 태양광 설비를 통해 연간 298MWh의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대구 엑스코(EXCO)도 2개 전시장(동관·서관)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설로 연간 1528MWh의 전력을 자체 생산해 사용하고 있다. 전체 4만㎡이 넘는 센터 전체 1년 전력 사용량의 60%가 넘는 규모다. 김래익 엑스코 안전운영실 과장은 “태양광 발전으로 줄어든 전기세 부담만 연간 2억 70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수원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OSCO) 등 신축 센터는 태양광 외에 지열과 수열 시스템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2019년 개장한 수원컨벤션센터는 태양광, 지열 설비를 통해 연간 전력 사용량의 25%가 넘는 1400MWh 전력을 충당하고 있다. 오는 11일 공식 개관식을 앞둔 청주 오스코는 지붕 태양광 설비 외에 인근 대청댐에서 원수를 공급받아 24시간 가동이 가능한 수열 시스템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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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BEXCO)는 연간 7000t에 달하는 탄소 배출을 2030년 40% 감축하는 저탄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올 12월 완공 목표로 중문관광단지에 다목적 복합시설을 건립 중인 ICC제주와 창원 세코(CECO)도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내외부 조명을 모두 LED로 교체할 예정이다. 벡스코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탄소 배출 15% 이상 감축이 1차 목표”라며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그린 키’(Green Key) 획득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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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인 전시컨벤션센터가 친환경 시설로 바뀌면서 행사 운영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산업계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시설과 행사 운영이 국제회의, 글로벌 기업 이벤트 목적지(개최지)를 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서울카페쇼,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 등 산업 전시회도 2023년부터 ‘친환경’ ‘저탄소’ ‘ESG’ 콘셉트에 따라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킨텍스, 코엑스는 국제 표준에 맞는 친환경 시설과 행사 운영을 위해 국제컨벤션협회(ICCA), 국제전시연맹(UFI) 등 마이스 분야 13개 국제기구가 제정한 ‘탄소제로 이벤트 서약’에 가입했다. 한국관광공사는 2022년부터 컨벤션뷰로, 전시주최사와 컨벤션기획사, 전시컨벤션센터, 참가자 등 각 주체별 친환경 운영 및 활동 지침을 담은 ‘마이스 ESG 운영 가이드’를 운영 중이다. 서울과 부산, 인천 등도 지역 상황에 맞춘 ESG 가이드 라인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주 사용자가 기업인 전시·박람회 등 비즈니스 이벤트는 시설은 물론 친환경 행사 운영이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며 “친환경 전시디자인과 서비스 연구개발 지원에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전시 인증제의 범위와 대상을 2026년부터 친환경 전시장, 친환경 주최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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