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이씨케이(068940)가 강세다. 차세대 결제 플랫폼 `셀피(Cellfie)`의 국내 사업 추진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현재 아이씨케이 주가는 전날 대비 125원(7.35%) 오른 1825원을 기록 중이다.
아이씨케이가 전날 간담회를 열고 셀피의 국내 사업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피 개발사인 미국 앤트앤비는 셀피의 기술 개발을 마치고 연내 북미시장 서비스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카드사의 인증을 진행 중이다. 한정열 아이씨케이 대표는 “신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결제시장에서 서비스가 즉시 진행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아이씨케이는 전자화폐 신용카드 및 스마트카드 전문 제조기업으로 비자, 마스터, 유니온페이 제이씨비, 아멕스 등의 제조 인증을 받아 은행 및 카드사로 신용카드를 공급하고 있다. 신용카드 제조 뿐만 아니라 카드용 IC칩 원천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기존 카드 결제 시스템은 포스(POS)나 단말기를 통해 개인의 결제 정보를 조회하고 카드사로 결제 요청하던 방식이었다. 셀피 플랫폼은 개인이 소지한 스마트폰이 일시적으로 가맹점의 포스나 신용카드 조회기 역할을 하는 것이다. 판매자 정보가 QR코드, 바코드, NFC 등으로 소비자에게 제공될 수 있어 오프라인 매장부터 홈쇼핑, 온라인, 모바일 등의 결제 시장에서 이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사용자가 직접 결제를 진행함에 따라 수수료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