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회계기준 변경에 작년 4Q 실적 악화…목표가↓-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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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03-18 오전 9:11:03

    수정 2020-03-18 오전 9:11:0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대한해운(005880)에 대해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1000원으로 27.7%(9000원) 하향 조정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20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8%를 기록하며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실적이 기재치를 하회한 이유는 연속항차 항해용선계약(CVC)의 회계 기준 변경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과거 운송 계약으로 처리되던 CVC 계약이 IFRS16 도입으로 일부 리스 계약으로 처리됐고, 이러한 회계기준 변경이 소급 적용되면서 4분기 어닝쇼크가 발생했다는 판단이다. 과거 운송계약으로 취급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잡히던 부분이 회계기준 변경으로 리스계약으로 바뀌면서 소멸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액화천연가스(LNG)선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100% 자회사로 보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NG선 사업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꾸준히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느리지만 꾸준한 이익을 시현하는 거북이 같은 회사”라며 “매출에서 스팟 비중을 줄이면서 전용선사업에서 안정적인 이익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해상운송 물동량과 운임이 급변하면 이 회사의 이익 안정성은 더울 빛을 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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